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알고 있으면 흥미로운 역사 이야기

한국 재벌가 역사 - 재벌집 막내아들 진화영의 실존모델 - 이병철이 장미꽃처럼 키웠다는 막내딸 '이명희'

by yesssi1990 2022. 12. 2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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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명희

1943년 9월 5일 일제강점기 당시에 경상북도 대구에서 이병철 회장과 박두을 여사의 막내(다섯째) 딸로 태어났습니다. 

삼성그룹 창어주인 이병철 회장의 막내딸인 이명희는 자식들 중 유난히 아버지의 사랑을 많이 받고 자랐다고 합니다.

 

그의 오빠인 이건희 회장은 이명희 회장을 두고 "장미처럼 자란 막내"라는 표현을 할 만큼 아버지인 이병철 회장의 사랑이 남달랐다고 합니다. 여러 이유가 있었겠지만 이병철 회장은 이명희의 경영에 대한 남다른 재능을 일찌감치 파악했을지도 모릅니다.

 

이명희는 어린 나이부터 각종 행사, 경영인들의 자리 등에 이병철 회장이 데리고 다녔다고 합니다.

이병철이 가장 사랑한 막내딸 이명희에 대해서 알아보려고 합니다.

 

 

<목차>

1. 현모양처가 꿈이던 주부, 사업가로 새 인생을 시작하다. 

2. 은둔의 경영자

3. 고현정의 시어머니

4. 진화영과 대한항공 이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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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현모양처가 꿈이던 주부, 사업가가 되다.

이명희는 이화여대 졸업 후 25세에 정재은과 결혼하여 12년간 전업주부로 살았다고 합니다.

 

갑자기 아버지인 이병철이 "백화점 사업부를 맡아서 운영해 보라"라고 했고 이명희는 본인은 경영에는 자신이 없다고 극구 사양했다고 합니다. 하지만 이병철이 "앞으로는 여성도 사회활동을 해야 한다"는 요지로 역정 섞인 설득까지 한 끝에 결국 1979년 영업담당 이사로 신세계에 입사하게 됩니다. 당시 이명희의 나이 39세였습니다.

 

빠르지 않은 나이에 입사한 이명희는 본인이 가지고 있는 경영에 대한 열정을 더욱 뽐내며 자신의 능력을 보여줬습니다.

입사 후 조선호텔 인수 과정, 신세계 부지 매입, 사업다각화 등을 이병철 회장 옆에서 끊임없이 배우며 탁월한 능력을 다져 나갔습니다.

이병철과 이명희

 

1997년 삼성에서 분리된 신세계는 당시에 1조 8000억 원 수준이었던 그룹 매출을 2020년에는 29조 2427억 원으로 성장시켰습니다.

이후 재계 13위의 그룹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드라마틱한 성장을 현실화시킨 장본입니다. 

 

신세계는 대한민국 굴지의 유통기업으로 성장하게 되었습니다.

전형적인 은둔형 경영자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회사 운영도 본인이 직접적으로 챙기기보다는,

전문경영인이 주로 회사를 맡고 이명희는 큰 흐름만 제시하는 스타일이라고 합니다.

 

2005년 인터뷰에 따르면 아버지 이병철이 출근 전 날에 '서류에 사인하지 말라'는 가르침을 주었는데,

풀어서 설명하면 '한 번 맡겨보기로 결심한 사람은 통 크게 믿어봐라'는 의미였다고 합니다.

이명희는 이 가르침에 따라 전문경영인 중심으로 신세계그룹을 운영하게 되었다고 합니다.

 

이병철 회장의 자식들 중 이건희 회장 못지 않게 경영능력으로 인정을 받는 이유는,

아버지 이병철의 사망 이후 언니 이인희와 이명희는 재산을 균등하게 상속받은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언니 이인희의 한솔그룹은 쇠퇴하고, 이명희가 이끄는 신세계그룹은 재계순위가 무려 20단계나 올랐습니다.

그렇기 때문에 이명희의 탁월한 경영 능력과 안목을 가진 것으로 평가받습니다. 

 

그렇다고 해서 이인희의 경영 능력이 뒤떨어져서 이렇게 되었다고 볼 수는 없는 것이 한솔그룹의 주력 산업은 21세기에 들어서는

사양산업에 가까운 제지업이었던 게 더 큰 것 이유인 것 같습니다.

 

2. 은둔의 경영자 

이명희는 언론에 내비치는 것을 좋아하지 않는다고 합니다.

그래서인지 몰라도 다른 삼성가 가족들에게 비해서는 상대적으로 대중들에 많이 알려지지 않았던 편입니다.

오히려 며느리였던 고현정 때문에 더 유명해졌다고 볼 수도 있습니다.

 

덕분에 경쟁 매장인 롯데백화점이나 현대백화점, 갤러리아백화점 등에 편하게 다녔으며,백화점 운영에 참고를 많이 했다고 합니다.

실제로도 롯데백화점 에비뉴엘에서 딸인 정유경 부회장과 쇼핑하고 식사한 게 언론에 보도되기도 했습니다. 2005년에 본점 확장 오픈쯤 언론 인터뷰를 한 것을 빼고는 본인이 직접 한 인터뷰는 거의 없습니다. 심지어 신세계 백화점 개점식에 직접 참석한 것은 1984년 영등포점과 2006년 명동 본점 확장 오픈뿐이라고 합니다.

 

현재는 신세계그룹을 이끌고 있는 아들인 정용진이 대외적인 활동을 주로 하고 있으며,

가장 최근에 대외적으로 얼굴을 드러낸 것은 2020년 10월 세상을 떠난 오빠 이건희 장례식 때였습니다.

 

그룹의 경영은 정용진, 정유경 남매에게 분할하여 나누어 줬습니다.

오빠인 정용진이 그룹총괄 및 이마트를, 정유경이 신세계백화점을 가져가는 것 같습니다. 

2020년 12월 말 신세계그룹 임원진이 자진해서 급여를 삭감하겠다고 건의했으나

이명희 회장은 "그 정도로 회사가 어려운 것이냐"라고 묻고

"그렇다면 임원 연봉 삭감이 아니라 내 사재를 내놓아 해결하는 게 맞다"라고 밝힌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이후 신세계 오너 일가의 연봉이 삭감됐는데 2019년과 비교하여 5.45%가 줄어든 것으로 확인되었습니다.

 

3. 前 며느리 고현정, 그리고 무서운 시집살이를 시키다?

고현정 배우는 이명희 전 며느리입니다. 아들인 정용진과 1995년 5월에 결혼했습니다.

이후 1남 1녀를 낳고 결혼생활을 유지하다가 2003년도에 합의 이혼을 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들인 정용진이 고현정과 이혼한 후 한동안 심하게 방황을 했다고 합니다.

그 모습을 본 이명희는 정신 차리라는 뜻에서 매일 아침 용산구 한남동 자택에서 당시 개점을 앞두고 있던 이마트 양재점까지 뛰어서 출근하도록 시킨 적이 있다고 합니다. 

 

한 마디로 말해서 운동삼아 강남대로를 뛰어가라고 한 거였습니다.

한겨울 추위 속에서 몇 개월간 강남대로를 뛰는 극기 체험을 통해 아들인 정용진은 다시 마음을 다잡고 업무에 충실해졌다는

일화는 재계뿐만 아니라 일반인에게도 유명한 이야기입니다.

고현정과 정용진
고현정과 정용진

고현정과 정용진이 결혼 생활을 하던 시절에 방문한 패션 부티크 주인은

"고현정이 시어머니 이명희와 시누이인 정유경과 함께 가게에 왔을 때 반가운 마음에 현정 씨 현정 씨 하면서 좀 챙겼더니 이명희가 몹시 불편해했다고 합니다. 그러자 고현정을 이를 눈치채고 문가에서 안절부절못하는 모습이었다."라고 합니다.

 

그리고 보통 재벌가의 며느리들이 자기 소유의 차량은 물론 어느 정도 회사 주식까지 소유하고 있는 거에 비해

고현정은 자신의 명의로 된 신용카드 한 장, 통장 하나도 없었다고 합니다.

 

기가 세고 카리스마 있는 것으로 유명한 배우인 고현정도 쉽지 않았던 시어머니였던 것 같습니다.

고현정은 이혼한 뒤 인터뷰에서 "노력해도 안 되는 것이 있다는 것을 깨달았다"라고 말했습니다.

 

고현정의 재벌가 막내아들에 거 진도준의 어머니 역할이었던 이해인이라는 이야기도 있습니다.

유명한 배우가 재벌가에 시집갔다가 이혼한 것 치고는 이혼 조건 및 위자료가 형편없었습니다. 이명희는 실제로도 다른 사람들이 넘볼 수 없는 카리스마가 있는 것으로 보입니다. 

 

며느리였던 고현정하고는 사이가 좋지 않았지만, 고현정이 낳았던 손주들은 매우 예뻐했다고 합니다.

실제로도 이명희는 "두 아이는 하늘이 내려준 보물"이라고 표현했으며, 손자인 정해찬 군이 등교한 날 비가 왔을 때는

직접 우산을 가지고 배웅을 나갈 정도로 예뻐한다고 합니다

 

4. 재벌가 막내아들 '진화영'의 실존모델이자, 대한항공 이명희?

재벌가 막내아들 진양철 회장의 고명딸 진화영의 실존모델 : jtbc에서 방영된 재벌집 막내아들에서 진양철의 막내딸인 진화영이 있습니다.

진양철은 극 중에서 대한민국 최고의 기업인 순양가의 창업주이자 오너이고, 진화영은 그런 그가 금지옥엽으로 키운 막내딸이자 고명딸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진화영은 경영능력이 형편없는 것으로 나오지만 이명희는 그렇지 않았기 때문에 실존모델이라고 말하는 것은 이명희 입장에서 매우 억울한 상황이지 않을까 싶습니다.

진화영 이명희
재벌가 막내아들 진화영

대한항공 이명희: 신세계 이명희는 동명이인의 대한항공 이명희 때문에 한 때 곤욕을 치렀던 적이 있습니다. 바로 대한항공 이명희의 갑질, 폭행 사건으로 인하여 대한항공 이명희보다 훨씬 더 유명한 신세계 이명희가 갑질, 폭행을 했다고 언론에 나왔었고, 대중들도 신세계 이명희로 오해했기 때문입니다.  해당 사건이 터졌을 때 신세계 이명희 측은 매우 억울해했다고 합니다. 

조현아 엄마
대한항공 이명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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